○의장대리 양종학 구정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본 임시회 개회식에 임석해 주신 장긍표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 그리고 36만 구민여러분과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에 수고가 많으신 의원여러분을 모신 가운데 제5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벌써 달서구의회가 개원된지 오늘로서 만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의 [세미나]를 통하여 기초의원으로서의 역량을 깊이 쌓아왔으며 지난4회 임시회에서는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 카운티]의회 의장으로부터 상호협동연구 교환단 설치 제의에 따른 의회 연설을 듣는등, 광범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면서 타의회보다 앞서간다는 자부심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구정업무연구활동을 구성하여 매주 개최된 의원 간담회를 계기로 상호단합은 물론 대민봉사를 위한 구정에도 많은 연구활동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그동안 구민의 생활에 불편한 점을 해결하고자 많은 민원사항을 수리하였으며 임시회를 통하여 구청을 상대로 열한건의 구정질문을 가짐으로서, 보다 나은 봉사행정의 동반자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의회 발족의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다같이 열과 성을 다하여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국내외 정세가 평화의 무드속으로 급속히 변화해 가면서 지난 9월 18일에는 그렇게도 열망해 오던 [유엔]에 세계 161번째로 가입함으로서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입지가 높아지는 동시에 이제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그 날은 멀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의원 여러분!

이제 금년도 3개월여가 남았습니다.

앞으로 좀더 많은 간담회와 연구를 통하여 연말 정기회의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동안 동료의원 중에는 주민을 대신해서 열심히 일해온 결과 본의 아니게 타 기관으로부터 불미한 고충을 겪은 분이 있습니다만, 전의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걱정을 해 주시고, 도와주심으로 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어렵게 종결이 되었습니다만 이번 계기를 거울삼아, 의원여러분의 한결같은 단합된 힘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또한 요즈음 각 [메스콤]을 통하여 연일 보도되고 있는 과소비와 사치풍조는 정말 묵과할 수 없는 현시대적 난점이라고 봅니다.

이는 어느 특정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전체국민의 의식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우리 의원여러분이 선도자가 되어서 나라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본 임시회 개회식일에 임석해 주신 구청장 및 관계관 여러분과 방청객 여러분께 항상 행운과 발전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제5회 달서구의회 임시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9월 25일

대구직할시달서구의회부의장 양 종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