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대비와 관련하여(2011.8.26) 김성태 189회 2차 |
존경하는 달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도영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성1·2동, 진천동 출신 김성태 의원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에 수고가 많습니다. 또한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기후변화가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앞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되기를 대비하자고 발언대에 나왔습니다.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공기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수증기는 7% 증가하며 이는 비의 원인이 되고 구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구름이 비가 되면서 발생하는 잠열이 수증기 포화량을 더욱 높여 단기간에 많은 비를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장마 종료 후 더 많은 비가 올 수 있는데 자료에 따르면 1973년에서 2010년 사이 14번 중 79%인 11번이 1990년대 이후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26일에서 28일까지 3일간 서울에 내린 강수량은 587.5㎜이며, 1907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온난화로 인해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기상이변이 아니라 기후변화의 조짐이라고 보고 있으며 대구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1일 강수량이 168㎜나 되었습니다. 달서구도 지난해 7~8월 통계로만 볼 때 시간당 강수량이 평균 25㎜이고, 일일 강수량도 최고 80㎜정도이나 금년에도 175㎜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지난 7월 29일에는 시간당 31.5㎜의 폭우로 인해 일시적인 배수불량이긴 하지만 교통 혼란과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되는 온난화로 인해 높아지는 강수량을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 피해를 입을지 장담 못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폭우 대비해 우리 구도 하수관거 정비공사와 우수기전 하수도 준설작업에 만전을 기하여 앞으로의 폭우에 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단·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 대안방법으로 하수관거 용량 확대와 함께 저류시설 확충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본 의원은 판단됩니다. 저류시설이라 함은 집중호우에 의해 우수나 하수관로가 넘쳐 도로나 건물 등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두었다가 바깥 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대규모 저류시설은 예산이 많이 들며 부지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소규모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도시홍수에 대비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교운동장 등 공공시설에 빗물 저장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내놓은 대안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곽대훈 구청장님! 재해는 언제 닥쳐올지 모릅니다. 불시에 저희에게 다가 옵니다. 그 누구도 재해에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미연에 방지하고 대비하는 것만이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수관거 용량확대나 저류시설 등의 설치가 예산과 부지선정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주민을 위하여 대구시와 정치권에서의 성의 있는 자세로 심도 있게 논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홍수대책을 수립하시기를 건의 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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