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공원의 또다른 콘텐츠 권숙자 301회 2차 | 2024-02-22 |
사랑하는 달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해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곡1,2동, 신당동 권숙자 의원입니다.
어느덧 매서운 한파도 한풀 꺾이고 봄의 기운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때입니다. 오늘은 봄의 기운을 안고, 5월이면 꽃으로 만개할 장미공원의 모습을 그리며 발언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이곡 장미공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장미꽃 축제는 대구의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제입니다. 지난해 장미공원 축제 기간에 2,000여 명의 시민들이 1만7,000그루 색색의 장미꽃이 핀 공원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향기를 만끽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장미공원은 달서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보유한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1년 365일 중 축제 기간은 단 며칠 동안이고, 300여 일의 기간에는 봄을 기다리는 텃밭처럼 삭막하여 활용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최근 전국의 각 지자체는 지역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밤 손님을 잡기 위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 남구의 경우 앞산빨래터공원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대표 축제로 각인시켰으며, 상시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인근 골목상권까지 활성화되는 경제적인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구에서도 도심공원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경관을 개선하여 야간 안전 확보를 하는 동시에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인천의 장미근린공원을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조성된 장미근린공원은 낮에는 생화 장미, 밤에는 LED 장미와 수국 조명으로 LED 꽃정원을 조성하여 밤낮으로 아름다운 장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ED 꽃조명은 공원과 특화거리를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요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장미공원에도 경관 개선에 활용되는 장미공원만의 장미 콘텐츠를 부각한 아이템을 적용 확장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길거리나 상점, 아파트 벽면이나 바닥에 그래픽을 투사하여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바닥조명인 ‘고보조명’은 거리 경관 조성이나 어두운 공간의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천 생태초화원은 바닥에 꽃 그래픽을 투사하여 저녁에도 초화원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종시 제천뜰 근린공원에는 사계절을 주제로 테마별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미공원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하여 축제가 끝난 뒤에도 1년 내내 피어나는 장미를 연출하게 되면 공원의 밝은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민의 눈과 발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이곡쇼핑월드 지역 로터리에 설치한 으뜸상인회 캐릭터 경관과 민들레 디자인 가로등으로 밝아진 상가에는 손님이 늘어나고 방문층이 젊어지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태훈 구청장님 및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곡동 및 신당동 일부 지역은 여전히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곧 다가올 5월의 장미축제에는 공원의 협소한 현실을 고려하여 정자공원과 장미공원 사이 도로 일부 구간의 교통을 차단하여, 지역 플리마켓 활용도를 높이고 방문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이곡 장미공원 활성화를 통해 대구 대표 장미 명소의 명성을 유지하고,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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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회수·차수/날짜 | 제목 |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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