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스마트횡단보도(바닥신호등) 확대 설치 서민우 303회 2차 | 2024-04-23 |
| 존경하는 달서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죽전동, 장기동, 용산 1·2동 지역구를 둔 서민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구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5월에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어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2018년도 대구에 최초로 도입되어 전국적으로 자리 잡은 교통안전 시설이 있습니다. 바로 “바닥신호등”입니다. 바닥신호등은 음성 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이 설치된 횡단보도를 지칭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의 하나입니다. 설치 이후 보행자들의 위험한 상황이 줄어들었고, 신호 준수율이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로 인해 전국 지자체에서는 앞다투어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밤이나 비 오는 날에는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여 시야를 확보해 주고, 저시력자들이 쉽게 신호를 알아볼 수 있어 빠른 보행신호 인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닥신호등의 지속적인 설치 확대를 통해 사고 예방에 힘써주신 구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설치 이후 4년의 시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우리 구에 설치된 바닥신호등의 전반적인 현황 점검을 통해 향후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먼저 2024년 3월 기준으로 우리 구에 설치된 바닥신호등은 51개로 파악되어 있는데,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에 설치된 7개를 제외하고 대부분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과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에는 설치가 저조합니다. 특히 옷박골 네거리와 장미공원 네거리 등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고,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자주 이동하는 교차로에도 추가 설치를 고려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작동 오류에 대한 점검입니다. 전국적으로 설치된 바닥신호등은 LED 불빛과 신호가 일치하지 않는 오작동 사례를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만 몰두하여 불빛만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갈 경우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니, 우리 구에서도 현재 설치된 51개 바닥신호등 작동에 대하여 예방 차원의 전수조사를 통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다양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검토할 것을 제안합니다.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등록된 민원들 중에서 횡단보도 신호가 짧아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용인시에서는 스마트 횡단보도 중 하나인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교통약자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기 위해 AI 카메라가 우회전 방향 보행자를 감지하면 전광판에 영상과 메시지를 보내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이러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주민들의 보행 안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횡단보도 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하여 형사처벌로 엄격하게 다루고 있음에도 여전히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모두가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를 강화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 화목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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