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선사유적지 공원조성에 따른 문화재 보호관리에 대하여(2003. 1. 22) 김해철 114회 1차 |
| ○의장 도영환 다음은 5분자유발언이 있겠습니다.
김해철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해철의원 상인3동 출신의 내무위원회 소속 김해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도영환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61만 달서구민을 위한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에 대단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리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구정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발언을 통해서 진천동 성로원 앞 청동기시대 선사유적지 공원조성에 따른 문화재보호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선사유적지에 대해서는 모두들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소중하고 귀중하며 국가적 문화재인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재의 가치로 인해서 우리 구에서는 국비 6억5,000만원, 시비 2억7,900만원, 구비 1억8,000만원 등 총 사업비를 무려 11억900만원이나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지역주민들이 선사유적지 공원조성에 따른 문화재보호관리에 대하여 구청의 관계 공무원들에게 항의성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내용은 유적지주변의 학생들이 유적지에서 축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문화재인 고인돌을 축구골대로 사용하면서 축구공이 고인돌에 맞으면 좋아서 학생들은 탄성을 지른다는 것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모 대학교 대학생들이 우리 구 문화재에 대한 보고서 작성 때문에 사진촬영을 위해서 공원에 있는 비석을 찾았는데, 그 비석에는 온통 중화요리집 스티커로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본 의원도 궁금해서 어제 그리고 또 며칠 전에, 연 며칠 동안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역시 공원 주위 공터에는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떻게 발굴한 유적인데 철부지 학생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들의 소중하고 귀중한 문화재가 파괴되어간다는 말입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문화재가 아무리 소중하고 귀중하며 보배로운 가치를 지닌 문화재라 할지라도 그 문화재가 제대로 보호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지 않겠습니까? 문화재가 이렇게 아무렇게나 방치되다시피 보호 관리되고 있는 판에 11억900만원이라는 막대한 주민의 혈세와 같은 세금으로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한들 무슨 필요가 있으며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강력하게 시정 요구합니다. 선사유적공원은 우리 달서구의 자랑이요 보배요 보물과 같습니다. 아니, 우리 나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문화재보호관리에 좀 더 적극적으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철저히 보호 관리해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관리되려면 행정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소중한 선사유적공원을 장차 미래의 주인공인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고 이 귀중한 문화재를 국가적 문화재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보호관리밖에는 없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시간 이후부터 선사유적공원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어 완료되는 올해 말까지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서라도 문화재보호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라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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